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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생각

현업에서 TDD를 경험하지 전까지는 TDD가 단순히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운이 좋게 팀에 TDD에 관심이 많은 분이 계셨었고, 팀 전체적으로 TDD를 했으며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지 않으면 PR Approve가 되지 않는 문화였기 때문에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코드를 모두 구현하고 그 코드에서 일부 기능을 가져와 테스트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테스트 코드에서 기능을 먼저 정의하고 문제를 발생시킨 뒤, 정상적으로 통과하는 테스트를 만들어요. 그 로직을 프로젝트 코드에 담아 작성함으로써 팀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란 확신을 줄 수 있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어려웠겠지만 테스트를 하는 단위를 정의하는 것, 그리고 테스트 구조를 설계하는 것 모두 어렵다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클린 코드에서 다루는 TDD는 양이 매우 적다고 생각해요. 추후 JUnit 기반이지만 테스트에 관한 책을 읽고 그걸 iOS에 적용할 방법을 고민 할 예정이에요. 

 

우선 이 글에서는 클린 코드에서 다루는 테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

 

1. TDD 법칙 세 가지

첫째 법칙: 실패하는 단위 테스트를 작성할 때까지 실제 코드를 작성하지 않는다

나의 생각: 정말 어려운 법칙이라고 생각해요. 설계 전체 구조가 머리 속에 잡혀있는 상태라면 상대적으로 쉬울 것 같은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실제 코드에 손이 먼저 가게 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구조가 잡히지 않는 경우 로직없이 큰 틀만 주석처리 등으로 구현해두고, 거기에 맞는 로직들을 테스트 코드로 우선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둘째 법칙: 컴파일은 실패하지 않으면서 실행이 실패하는 정도로만 단위 테스트를 작성한다.

나의 생각: 실패의 목적이 중요하므로 실패를 정의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패를 먼저 작성하지 않으면 무조건 통과되는 잘못 설계된 메서드일 수 있는데 이걸 성공하는 로직으로 착각할 수 있어서 실패하는 케이스를 먼저 작성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컴파일에 실패하면 이 의도에 맞는 실패가 아니므로 컴파일 실패까지 케이스로 작성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셋째 법칙: 현재 실패하는 테스트를 통과할 정도로만 실제 코드를 작성한다. 

 

위 세가지 규칙을 따르면 테스트가 대략 30초 주기로 묶여요. 테스트 코드와 실제 코드가 함께 나올뿐더러 테스트 코드가 실제 코드보다 불과 몇 초 전에 나와요. 이렇게 일하면 실제 코드를 사실상 전부 테스트하는 테스트 케이스가 나오는데, 실제 코드와 맞먹을 정도로 방대한 테스트 코드는 심각한 관리 문제를 유발하기도 해요.

 

나의 생각: 기존 코드에 새로운 값이나 기능을 추가할 때 기존 테스트를 모두 수정해야 해서 어려웠던 경험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건 테스트가 많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테스트를 어떻게 설계하는가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구조가 변경되면 테스트의 수정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것을 고려해서 추후 변경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테스트를 작성하는 설계의 섬세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2. 깨끗한 테스트 코드 유지하기

테스트 코드에 실제 코드와 동일한 품질 기준을 적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적으로 결정한 팀이 있었어요. '지저분해도 빨리'가 주제였어요. 변수 이름도 신경 쓸 필요가 없고, 테스트 함수는 간결하거나 서술적일 필요가 없었어요. 테스트 코드는 잘 설계하거나 주의해서 분리할 필요가 없이 그저 잘 돌아만 가면 되는 시스템이었어요. 

 

하지만 지저분한 테스트 코드를 내놓으나 테스트를 안 하나 오십보 백보, 더 나아가 안 짜는 것만 못하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어요. 문제는 실제 코드가 진화하면 테스트 코드도 변해야 한다는데 있어요. 테스트 코드가 지저분할수록 변경하기가 어려워져요.

테스트 슈트가 없으면 개발자는 자신이 수정한 코드가 제대로 도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 기존 안 좋은 테스트 코드를 폐기해야 돼요.

 

테스트 코드는 실제 코드 못지않게 중요해요. 테스트 코드는 이류 시민이 아니에요.

 

나의 생각: 바로 위의 주제에서 한 경험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어요. 운이 좋게도 저는 모두가 능력자인 팀에 속해서 '깔끔하게 빨리' 작업할 수 있는, 그리고 그렇게 하려고 하는 팀에서 좋은 문화를 경험했던 것 같아요. 

 

3. 테스트는 유연성, 유지보수성, 재사용성을 제공한다

테스트 케이스가 있으면 변경이 두렵지 않아요. 테스트 케이스가 없다면 모든 변경이 잠정적인 버그예요. 

 

4. 깨끗한 테스트 코드

깨끗한 테스트 코드를 만들려면 세 가지가 필요해요. 가독성, 가독성, 가독성..(오타 아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명료성, 단순성, 풍부한 표현력이 필요해요.

테스트 코드는 최소한의 표현으로 많은 것을 나타내야 해요.

 

5. 이중 표준

테스트 API 코드에 적용하는 표준은 실제 코드에 적용하는 표준과 확실히 달라요. 단순하고, 간결하고, 표현력이 풍부해야 하지만, 실제 코드만큼 효율적일 필요는 없어요. 

 

나의 생각: 현업에서 작업할 때 테스트의 목적에 맞게 실제 코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유도가 있었어요. 실제 코드처럼 Optional 바인딩 등의 처리를 모두 해주는 게 아니라 확실한 부분에선 강제 언래핑을 사용했어요. 앱 사용성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사용했지만 남발하는 건 아니고 테스트의 중요한 대상이 아닐 경우에 이런 자유도를 가질 수 있었어요.

 

6. 테스트 당 assert 하나

JUnit으로 테스트 코드를 짤 때는 함수마다 assert 문을 단 하나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파가 있어요. 가혹한 규칙일 수 있지만, 확실히 장점이 있어요. 이해하기 쉽고 빠르기 때문이에요. 

 

나의 생각: 이번 챕터에서 가장 재미있는 주제였어요. 제가 속했던 팀은 nimble이라는 라이브러리를 활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한 가지 테스트에 여러 가지 assert가 있었어요. given, when, then의 주석처리로 작업했기 때문에 여러 assert가 있어도 가독성에 큰 영향은 없었어요. 장단점이 명확할 것 같은데, 단일 테스트 메서드를 이해하는 경우 assert가 하나라면 훨씬 명백하고 이해하기 쉽겠지만, 반대로 어떤 기능을 테스트할 때 기능의 정의가 매우 세분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테스트 코드는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테스트 개념 정의를 어떤 크기로 할 것인가의 관점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처음 들어보는 관점이라 흥미로운 주제였어요.

 

7. 테스트 당 개념 하나

"테스트 함수마다 한 개념만 테스트하라"라는 규칙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잡다한 개념을 연속으로 테스트하는 긴 함수는 피하는 게 좋아요. assert문이 여러 개라는 사실이 문제가 아니라 한 테스트 함수에서 여러 개념을 테스트한다는 사실이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개념 당 assert 문 수를 최소로 줄여라""테스트 함수 하나는 개념 하나만 테스트하라"가 포인트예요.

 

8. F.I.R.S.T.

Fast(빠르게): 테스트는 빨리 돌아야 해요. 테스트를 자주 돌리지 못하면 문제를 찾아내어 고치지 못해요.

Independent(독립적으로): 각 테스트는 서로 의존하면 안돼요. 한 테스트 가 다음 테스트가 실행될 환경을 준비해서는 안되요. 어떤 순서로 실행해도 괜찮아야 해요. 테스트가 의존적일 경우 하나가 실패하면 줄줄이 실패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실패 원인을 찾아내기 힘들어요.

Repeatable(반복 가능하게): 테스트는 어떤 환경에서도 반복 가능해야 돼요. 특히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가능해야되요. 테스트가 돌아가지 않는 환경이 하나라도 있다면 테스트가 실패한 이유를 둘러댈 변명이 생겨요. 거기에 환경이 지원되지 않기에 테스트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해요.

Self-Validating(자가 검증하는): 테스트는 Boolean 값으로 결과를 내야 해요. 성공이나 실패예요. 통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로그 파일을 읽게 하면 안돼요. 결과를 수작업으로 판단하는 테스트라면 판단이 주관적이 되며 작업이 늘어나요.

Timely(적시에): 테스트는 적시에 작성해야 돼요. 단위 테스트는 테스트하려는 실제 코드를 구현하기 직전에 구현해요. 실제 코드를 구현한 다음에 테스트 코드를 만들면 실제 코드가 테스트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발견할지도 몰라요.  

 

 

 

 

 

 

 

클린 코드(Clean Code) by Robert.C.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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